[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11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천지일보 2018.9.11

연간 물량은 5년 만에 최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12월 청약시장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연말 마지막 2주 대규모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1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분양을 끝낸 단지는 총 28만 4559가구에 달한다. 이달 중순 이후 분양 예정인 물량인 2만가구가 넘는데 상당수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하지만 올 한해 분양 물량은 30만~31만가구로, 2013년 이후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선 정부의 청약제도 개편으로 두 달 가까이 일정이 연기됐던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분양이 14일 시작된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이 같은 날 모델하우스를 열고 총 2800세대를 분양한다.

이들 아파트는 청약제도 개편 이후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로 규제지역 내에선 추첨제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1주택자는 입주후 6개월 이내에 살던 집을 팔겠다는 약정을 해야 청약 신청이 가능해 청약결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공주택도 분양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달 말 하남 감일지구 B3, 4블록에서 각각 847가구, 815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를 내놓는다. 하남 감일지구는 공공주택지구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와 가깝다.

신혼부부를 위한 첫 신혼희망타운도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지구에서 분양된다. 하남시 북위례에 공급되는 신혼희망타운은 총 508가구로 이 가운데 분양주택이 340가구, 장기임대(행복주택)가 168가구다.

국토부와 LH는 21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7∼28일 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예정 분양가는 전용 55㎡가 4억 6000만원, 46㎡는 3억 9700만원이나 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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