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3.1운동 기념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3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3.1운동 기념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3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3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019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로 정부는 역사의식 확립과 국민통합을 구현하기 위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3.1운동의 자주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시민 80명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4대 분야 32개의 사업을 추진하며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걸어온 지난 100년을 기억, 성찰하고 미래 100년을 설계하여 자주독립정신을 계승, 발전하자는 것이다.

추진위원회는 시민과 함께 과제를 발굴하고 추진방식과 실행방안을 협의하는 등 100주년 기념사업의 의미를 살리고 전문기관을 통해 우리 지역의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기록화 사업을 진행했다.

먼저 상징물 조성은 보훈처와 협력해 행정수도의 상징성과 위상을 갖추기 위해 2021년을 목표로 ‘국가상징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사업에서 독립유공자를 예우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묘소 안내판과 3.1운동 유적지 표석 설치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문패 달아주기, 3.1운동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길 조성, 스토리텔링을 입혀 공간적 가치와 흥미를 창조하는 등 교육과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학술·전시 분야 7개 과제로는 3.1운동과 임정 수립 100년의 역사적 사건, 인물, 유적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사료 발표와 토론, 서적 발간, 교육자료 개발을 추진한다. 3.1운동 관련 판결문과 일제강점기의 각종 자료 등을 수집, DB를 구축하고 3.1운동부터 해방공간, 한국전쟁, 세종시 탄생에 이르기까지 기록물을 모은 전시회를 열어 세종시의 역사를 알린다.

기념·문화 분야 7개 과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종시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행사로 3.1운동 관련 퍼포먼스, 독립선언문 탁본 등 체험행사, 100년 전 분위기 조성, 포토존, 당시 의상 대여, 3.1만세운동 재현 횃불대행진 등이 있다.

또 세종축제, 나라꽃무궁화축제, 전국마라톤대회, 자전거퍼레이드, 백일장, 사생대회 등 각종 축제와 문화공연에 100주년 기념 메시지를 담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널리 알린다.

시민 교육과 홍보 분야 10개 과제 가운데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탐방, 독립운동 체험교육 및 특강 등을 진행하고 3.1운동 독립유공자 후손을 예우하여 세종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유대감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종시는 3.1운동의 기록과 발자취를 정리한 영상물을 제작하고 우리지역 출신 3.1운동 독립유공자의 업적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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