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13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13

대다수 지역·계층서 하락

민주당 30%대 약세 지속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12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8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48.1%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p 오른 46.9%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2%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지지율은 강릉 KTX 탈선사고,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택시기사 분신 사망, 삼성 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 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되며 11일 일간집계에서 긍정과 부정평가가 각각 47.3%의 동률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대구·경북(TK)과 50대와 4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13
정당 지지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13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7%로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4주째 30%대의 약세가 지속됐다. 자유한국당 역시 22.8%로 2주째 하락, 지난 2주 동안 유지했던 20%대 중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정의당 역시 7.4%로 하락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6.9%로 상승하며 6%대를 회복했다. 민주평화당은 2.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 1959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 6.9%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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