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출처: 뉴시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집권 보수당 당 대표 및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보수당 하원의원 317명은 현지시간 12일 오후 의사당에서 '테리사 메이 총리를 당 대표로 신임하는가'를 놓고 찬반 투표를 벌여 찬성 200표, 반대 117표로 메이 총리의 당 대표 및 총리직 수행을 지지했다.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83표 더 많이 나온 만큼 유럽연합(EU)과 영국과의 브렉시트 합의안 등 메이 총리의 향후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당 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또한 향후 1년간 재신임 투표를 받지 않게 됐다.

그동안 보수당 내 강경파 의원들은 메이 총리가 유럽연합(EU)과 맺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그중에서도 ‘안전장치(Backstop)’ 방안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불신임 서한을 제출했, 결국 이번에 신임투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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