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정읍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한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13
정읍시가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정읍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한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13

치매전문병동 증축… 10병실 36병상 들어서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공립요양병원의 치매전문병동 확충을 위해 정읍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정읍시는 국가예산을 확보하고 설계용역, 보건복지부 시설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치고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읍시에 따르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치매환자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는 물론 수준 높은 치매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치매안심요양병원은 공립요양병원 중 인력 및 병상 기준을 충족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치매전문병동 설치, 프로그램실 확충, 치매 진단·치료 장비 등의 기능 보강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시설이나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환자가 전문적인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국비 20억 4300만원과 시비 5억 1075만원 등 총 25억 5375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3층 규모의 치매전문병동을 증축해 본관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치매병동은 1층에는 가족교육실과 프로그램실로 구성되며 2층과 3층은 치매환자 입원실로 10병실 36병상이 들어선다. 이로 인해 기존 본관의 28병상을 포함해 총 64병상을 운영케 된다.

또한 환자감시장치 등 9종 157대의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치매전문병동 운영 시작에 맞춰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전담간호사를 배치하는 등 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시립요양병원에 치매전문병동 증축사업이 초고령화에 따른 치매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치매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치매전문병동을 확대해 치매환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정서적 안정까지도 도모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노인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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