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연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해 113명 이상이 숨지고 500여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구조작업과 수색작업이 늦어져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쓰나미가 발생한 수마트라 섬 주변은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26일 오후 6시경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앙에 있는 머라삐 화산이 세 차례 폭발해 최소 18명이 숨졌다. 머라삐 화산은 현재도 분출을 지속하고 있지만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1930년에 13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머라삐 화산은 1994년과 2006년에도 폭발해 각각 60명과 2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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