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한민족평화재단(김선자 부총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인 대화의 광장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한민족평화재단(김선자 부총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인 대화의 광장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한민족평화재단 주최 ‘종교인 대화 광장’ 포럼
남북통일 위한 남한 종교지도자 역할 논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반도에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종교지도자들이 평화적 교류에 앞장서고자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종교지도자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재)한민족평화재단(김선자 부총재)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인 대화의 광장 포럼을 개최했다.

김선자 부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란 국가나 기업이나 단체의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라며 “평화는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누구에게나 주는 특별한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재는 “이제는 살상도구인 총칼과 핵무기를 없애서 우리 후손들에게 평화의 유산을 선물하자”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남북한 평화를 이루기 위한 종교지도자의 역할은 무엇인지, 신약성경 마태복음 24장 24절에 나라가 나라를 대적(전쟁)한다는 ‘전쟁’의 뜻은 무엇인지에 대한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로 나선 오순절교 홍순면 목사는 남북한이 평화를 이루려면 먼저는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정신과 사랑을 통해 복음으로 통일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목사는 “남북정상은 두렵지만, 가보지 않는 길을 가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면서도 “남북은 워낙 통일에 대해 돌발변수가 많았으므로 이번에도 오직 하나님만 아실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 그는 “종교지도자들은 앞장서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소속 이건휘 목사는 “종교지도자는 한 공동체를 책임지는 지도자기 때문에 역사의식과 미래의식을 바로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종교지도자들은 남북한 평화의 길을 바르게 제시해줘야 하며, 북한이 정상국가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고경복 강사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전쟁의 80%가 바로 종교 분쟁이라며 종교분쟁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은 바로 종교가 하나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강사는 ▲성경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할 것 ▲타종교간의 대화의 장을 통해 맞는 경서를 선택할 것 ▲목회자들은 평화교육을 받을 것 ▲실질적인 평화운동을 하는 단체에 지지 서명할 것 등을 제시했다.

나라가 나라를 대적(전쟁)한다는 ‘전쟁’의 뜻에 대해 오순절교 홍순면 목사는 6·25 같은 민족 전쟁이나, 공산주의나 이슬람단체들의 전쟁 등을 예시로 들며 이는 육적인 나라들 간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홍 목사는 “마지막때는 예수의 사랑이 없어져서 서로 싸우게 된다”며 “우리는 예수의 사랑으로 승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장통합 이건휘 목사는 “마24장은 소계시록이라고 불릴 정도로 말세에 대한 얘기가 많다”며 “이는 문자 그대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큰 전쟁이며, 나중에는 유대인들이 대한민국에 의해 복음을 전달받고 구원을 얻게 된다”고 주장했다.

통일교 설용수 목사는 “마24장에 등장하는 전쟁은 말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상징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천지 고경복 강사는 “마24장의 나라는 영계 하나님의 소속과 마귀의 소속”이라며 “따라서 전쟁은 육적이 아닌 영적인 교리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경은 하나님 선민과 사단 소속의 역사며, 이 소속간의 전쟁은 계속돼왔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 청중으로는 기독교 화합과 상생을 위해 전·현직 목사들과 사회·종교인사들이 함께했다. 후원 단체로는 (재)UN평화한반도본부유치위원회, (사)한반도통일지도자연합, 대한기자협회, 뉴스프리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사)잃은양찾기운동본부, 신문방송협회, (사)평화통일단체총연합, (사)글로벌희망나눔이 참여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한민족평화재단(김선자 부총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인 대화의 광장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재)한민족평화재단(김선자 부총재)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위한 종교인 대화의 광장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12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