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 칼럼리스트. (출처: 유튜브 황교익TV 캡처)ⓒ천지일보 2018.12.11
황교익 맛 칼럼리스트. (출처: 유튜브 황교익TV 캡처)ⓒ천지일보 2018.12.11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씨가 요리 연구가 백종원에 대해 거듭 비판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황교익은 지난 8일 자기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에 구독자 5000명이 넘으며 업로드한 백종원을 향해 대담을 요청했다.

이 영상에서 황교익은 “한국 사회에서 음식문화와 관련된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이 백종원”이라며 “백종원을 언급하지 않는 것은 제 직업을 직무유기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백종원을 황교익 TV에 초청해서 대담을 해봤으면 좋겠다”라며 “그럴 일이 없겠지만 혹시 (백종원이)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제가 초대를 해 (방송에) 오신다면 고맙겠다”라고 비꼬았다.

또 황교익은 앞서 지난 7일 “단맛이 강한 음식들을 먹다 보면 식탁에 차려진 음식이 사라지는 것을 본다. 우리는 그것을 맛있다고 착각한다. 이 일을 가장 잘하는 분이 있다. 백종원 선생님”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어 “설탕은 죄가 없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따지면 ‘물은 죄가 없다’ ‘소금은 죄가 없다’ 등 아무 데다 다 붙여도 말이 된다. 그렇게 따지면 마약은 죄가 없다도 된다”며 “죄가 있다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죄가 있다”고 백종원을 비판했다.

황교익은 “설탕을 넣는 행위를 비윤리적이라 말할 수는 없다. 백종원 선생님이 방송에서 그러는 거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냐면 당에 대한 경계심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황교익은 지난 10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편을 공개 비판하면서 네티즌들과 ‘막걸리 설전’을 벌였다. 이후 ‘떡볶이 비하’ ‘불고기 어원’ 등 황교익의 과거 발언을 두고 각종 논란이 일자 일부 네티즌은 황교익이 지난 2015년부터 고정 출연해온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에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고 지난달 27일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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