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교 220억 증가

이환주 남원시장.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2.11
이환주 남원시장.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8.12.11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13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20억원이 증가한 액수로 오는 2019년 남원시 살림살이 7000억 시대를 열게 됐다.

남원시는 국가예산 확보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성장 동력산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등 민선 7기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원시에 따르면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확보한 월락정수장 개량(268억)과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건립(250억) 예산은 남원시의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주요사업이다.

남원시 월락정수장은 지난 1974년 지어져 전면개량이 시급했다. 그러나 정부가 군 지역 우선 추진 원칙을 고수하면서 예산 반영을 미뤄오던 사업이었다. 남원시는 정수장 개량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예산을 확보했다.

또한 남원시 중장기 지역경제 동력으로 육성하는 친환경화장품산업은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확보로 결실을 맺게 됐다. 이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남원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의 도움을 받아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

수영장 건립(국비 30억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뉴딜 사업(250억원), 함파우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 사업(174억원) 예산확보로 시민들의 숙원 해소와 경제상권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성과는 이환주 남원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각 부처 예산편성 단계부터 기재부 심의, 국회심의 단계까지 수차례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이다.

이 시장은 지난달 본격적인 국회 예산심의가 도래하자 이용호 의원(남원, 임실, 순창)을 비롯해 예결위 소속인 민주당 서삼석·조정식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등을 방문해 예산 확보 당위성을 호소했다.

또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박희승 위원장과 국회사무처, 기재부 남원출신 공무원, 지인, 보좌관, 비서관 등 지역과 당을 초월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혼자의 힘이 아닌 모두가 돕고 합심했을 때 이뤄지는 성과”라면서 “고향 남원 발전을 위해 애쓴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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