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화상·영상 상봉, 내년 초부터 기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장관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2018 운영·상임위원회 합동회의’ 특강에서 “이번 정부 들어 4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여러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그로 인한 4차 남북정상회담이 중간다리 역할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조 장관은 김 위원장의 연내답방 여부에 대해선 “북측과 협의 중에 있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는 김 위원장 답방 외에도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 이산가족을 위한 정책들을 소개했다.

조 장관은 “북측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 중”이라며 “내년 초부터는 아마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화상상봉이나 영상편지 교환의 경우 최근 기술이 발달 해 온라인으로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면서 “가능하다면 해외에 계신 동포 이산가족들도 화산상봉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덕룡 수석부의장 등 민주평통 운영·상임위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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