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10일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 선체. (제공: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12.11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10일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 선체. (제공: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천지일보 2018.12.11

어획물 빼돌리기 위한 지능적 불법행위 기승, 총력 대응체제 가동
올해 무허가어선 12척 포함 총 81척 나포, 담보금 50억여원 징수

[천지일보 목포=이미애 기자]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단장 김옥식)이 불법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10일 오후 7시 4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방 약 50㎞해상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 발견됐다.

나포된 중국어선들은 ‘한중 양국어선의 조업 조건 및 입어절차’ 에 규정된 입·출역 사항을 한국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우리수역에서 조업을 하면서 총 6회에 걸쳐 어획량을 허위로 기재하는 등 조업일지를 부실기재 혐의로 나포됐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연말 중국어선들이 어획할당량 소진을 막기 위한 어획량 축소, 무단 입출역 등 지능적 불법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어기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차단을 위해 24시간 대응센터 운영 및 신조선 대형 지도선(2000t급) 추가로 투입해 총력 대응체제를 가동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12척을 포함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총 81척을 나포해 담보금 50억여원을 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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