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진행한 LG화학 등 합동투자협약 사진. (왼쪽부터: 윤성진 한일화학공업 대표, 김동온 엘지화학 상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문재실 대상이엔지 대표)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1
지난 10월 진행한 LG화학 등 합동투자협약 사진. (왼쪽부터: 윤성진 한일화학공업 대표, 김동온 엘지화학 상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문재실 대상이엔지 대표) (제공: 당진시) ⓒ천지일보 2018.12.11

‘수도권에서 당진으로 8개사 이전’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 목표 초과 달성”

[천지일보 당진=박주환 기자] 충남 당진시가 올해 1~11월 충남도내에서 이전한 기업을 제외한 75개 기업을 유치했다.

11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초 시가 유치 목표로 삼았던 65개 기업보다 10개 많은 것이다. 공장승인까진 되지 않았지만 9개 기업의 투자협약까지 포함하면 84개 기업을 유치해 투자금액 7590억원, 고용창출 효과 1810명을 달성했다.

공장등록을 마친 유치기업의 업종은 조립금속·기계업이 75개 중 40개 업체(53%)로 가장 많았으며, ‘석유‧화학 10개(13%)’ ‘1차 금속 7개(9%)’ ‘자동차‧부품 5개(6.5%)’ 순이다. 수도권에서 당진으로 이전한 기업은 8개사다.

입지별로는 국가산업단지 31곳, 일반산업(농공)단지 13곳, 개별입지 31곳 등이며 특히 석문국가산업단지의 기업유치 실적이 눈에 띈다.

석문산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기준 개정으로 기존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보조금 우대지역으로 변경돼 입지보조금이 기존 9%에서 최대 40%로 확대되고, 국가혁신 융․복합단지로도 지정돼 2024년까지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그 결과 올해 2000억원을 투자하는 ㈜LG화학을 비롯해 서해기계유통단지㈜, 한일화학공업㈜ 등 많은 기업의 투자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23.9%였던 분양률은 32.7%로 8.8% 상승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시 차원에서도 기업투자촉진 조례와 상수도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정부정책 기조와 발맞춰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당초 목표보다 초과달성 했다”며 “내년에도 우량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