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 전경 (제공: 강동구청)
서울 강동구청 전경 (제공: 강동구청)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강동구가 2018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전국 자치구 중 최상위의 청렴도를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일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61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강동구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2단계 급상승했다. 지난 2014년 1등급, 2015년 2등급을 달성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전년도인 2017년에는 4등급을 받았으나,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며 청렴구로서의 명예를 다시 회복했다.

구는 올해 초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행정 수요자인 구민의 입장에서 불합리한 행정에 대한 지적과 다양한 제도개선책을 제시하는 구민감사관제 시행 ▲간부직 청렴도 평가 실시 ▲청렴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는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운영 ▲비리신고 활성화를 위해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인 청렴해우소 운영 ▲직원들의 자발적 청렴운동을 독려하는 청렴의 날 운영 ▲1부서 1청렴시책 등 다양한 청렴실천 활동을 펼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구는 업무 대상자인 민원인 등에게 청렴도를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중 금품·향응·편의 경험률 등을 측정하는 부패경험 부분에서 5항목 만점을 받았다. 또한 소속직원의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업무와 문화의 청렴도를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에서도 부패경험 부분에서 전국 구 평균에 비해 월등한 점수를 획득하는 등 강점을 보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전 직원이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신뢰받는 청렴강동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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