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남북정상회담 개최 주역”… 김정은 올해는 빠져

트럼프·영국 마클 왕자비·피살 사우디 언론인 등 10명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 최종 후보에 올랐다.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한 주역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름은 올해에는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10일(현지시간) 타임은 NBC 방송 ‘투데이 쇼’ 프로그램을 통해 문 대통령을 포함한 ‘2018 올해의 인물 최종후보’ 10명 명단을 공개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을 초청한 이후 북한 카운터파트와 만나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세 차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했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연결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재선에 성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도 후보 명단에 올랐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총영사관에서 살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플로리다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규제를 요구하며 ‘우리의 생명을 위한 행진’ 시위를 벌인 생존 학생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흑인 슈퍼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영화 ‘블랙 팬서’의 감독 라이언 쿠글러와 할리우드 여배우로 지난 5월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메건 마클 왕자비도 후보에 올랐다.

타임은 오는 11일 NBC 투데이를 통해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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