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서울 구로구 ‘창신모자원’에서 공간문화개선사업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창신모자원’에서 공간문화개선사업 오픈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아모레퍼시픽)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지난 7일 서울 구로구 ‘창신모자원’에서 공간문화개선사업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간문화개선사업은 공간의 아름다움을 통한 웰빙 실현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열악한 여성 이용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 주관하고 있다. 두 재단은 올해 선정된 10개 시설을 포함해 지금까지 14년 동안 총 195개 시설의 교육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의 개선을 도왔다.

이날 진행된 창신모자원 오픈식에는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배동현 이사장,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 창신모자원 권명식 원장을 비롯한 각 기관 임직원 및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비영리 기관의 경우, 대부분 낙후된 시설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금 혹은 후원금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기 때문에 리모델링처럼 큰 비용이 필요한 공사를 진행하기 힘들다. 이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기관당 최대 50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2017년 공간문화개선사업 성과지표에 따른 조사결과, 공간개선 이후 심리적 안정감과 자존감은 1.7배, 공간의 접근성과 활용도는 1.4배가 증가했다.

특히 양주 나사로 청소년의 집,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목련모자원 등 올해 선정된 10곳에는 공간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정리수납컨설팅’도 함께 지원했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정리수납 전문가가 돼 시설의 서류와 집기류들을 쾌적하게 정리하는 사업으로 개선 공간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돈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후코칭도 함께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여성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개선, 역량강화, 복지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간문화개선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단순 공간개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공간이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하고,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공모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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