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기동훈련 자료사진 (출처: 국방부)
한미 연합 기동훈련 자료사진 (출처: 국방부)

KR→19-1연습, UFG→19-2연습… 20일 전 최종 발표할듯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군 당국이 내년도 연합군사훈련 계획 확정을 앞두고 훈련 명칭도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연합 훈련 축소에 이어 한반도 대화 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이유에서다.

10일 국방부 관계자는 “내년에 실시할 연합훈련의 일정·규모 등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며 “연합훈련 명칭 변경도 협의 중인데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령부는 매년 3월 열리는 키리졸브(KR) 연습은 19-1연습, 8월 열리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은 19-2연습으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합군 훈련 명칭 변경의 배경은 한반도 비핵화를 과정과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을 자극하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부임 이후 개정의 필요성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는 또한 내년 4월 예정된 연합훈련 독수리훈련(FE)은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는 실기동 훈련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인 지휘소 연습(CPX) 위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한미 연합 훈련 관련 방안은 이달 20일 전에 최종 발표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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