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낙동강의 가치 증진을 위한 ‘낙동강하구 물 관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2.10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낙동강의 가치 증진을 위한 ‘낙동강하구 물 관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12.10

낙동강하구 통합 물관리, 맑은 물 확보

생태·문화·관광 활성화 협력 등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10일 오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낙동강의 가치 증진을 위한 ‘낙동강하구 물관리 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낙동강하구 통합 물관리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및 신규 수자원 확보 ▲낙동강하구의 생태·문화·관광 활성화 ▲낙동강하구 포럼 개최 등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협치 ▲물 분야 인력, 기술 및 정보의 교류 등 5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낙동강하구 통합 물관리 분야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하구 생태계 복원, 에코델타시티의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랜드마크 구축 등 낙동강 하구 지역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하천인 서낙동강을 비롯한 평강천, 맥도강의 수질 개선과 여름철 홍수 대비 등 물관리 체계의 일원화를 위해 낙동강 하류 지역의 통합 물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돼 상호 협력 분야로 우선 채택됐다.

또한 부산지역 맑은 물 공급 및 신규 수자원 확보를 위해 현재수자원공사에서 추진 중인 광역 상수도 사업과 대체 수자원 개발 등 부산시의 현안 사항에 긴밀 협력도록 했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는 1987년 낙동강 하굿둑 건설로 축소된 낙동강하구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낙동강 하굿둑 개방 용역과 ‘낙동강하구 생태·문화·친수 이용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하구의 생태·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에서 추진한 용역 결과를 ‘노후된 낙동강 하굿둑 수문 구조물 경관개선’ 시민 접근성 개선, 디자인 개선 사업 등에 반영해 낙동강 하굿둑 지역 명소로 탈바꿈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오거돈 시장은 “낙동강 수질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며 1991년 페놀 사건 이후 부산시민은 이제 물 문제와 관련해 지쳐 있는 상태”라면서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에 맞추어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물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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