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10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1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9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며 주중에는 50%대를 회복했지만, 주 후반 반등세가 주춤해지며 40%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전주보다 1.1%p 오른 49.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p 내린 45.2%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4.3%p로 오차범위 밖으로 다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9월 4주차(65.3%) 이후 11월 4주차(48.4%)까지 16.9%p라는 큰 폭으로 지지층이 이탈한 데 따른 자연적 조정 효과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가능성 보도 확대로 주중집계에서 50.0%를 기록하며 50% 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KBS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의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 인터뷰를 두고 논란이 확대됐던 지난주 후반 다시 40%대로 하락했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서울, 40대, 남성, 사무직과 노동직, 진보층에서 하락했으나 경기·인천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 호남, 30대와 50대, 60대 이상, 여성, 학생과 주부, 자영업, 중도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8.2%로 지난 9주 동안 지속된 내림세가 멈췄으나 3주 연속 30%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은 24.7%로 지난 5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 25% 선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정의당은 진보층과 2030세대의 결집으로 8.5%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마감하고 반등했고, 바른미래당은 5.9%로 다시 5%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2.3%로 5주 연속 2%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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