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거대양당 야합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거대양당 야합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7

“우리의 저자세, 北 교만함 불러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청와대 측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내 서울답방 메시지를 기다리는 거셍 대해 “답방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 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답방여부에 대해 북측에 자비를 구걸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의 서울 답방 소문이 사회를 한창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며 “어제(9일) 연내 답방은 힘들고 내년 초가 될 것 같다는 청와대 고위급 관계자의 언급으로 일단락되는듯하나 연말 답방은 가능성은 살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연내 답방이 이뤄지면 좋지만, 우리 측의 저자세는 북한 측의 교만함을 불러올 수 있고, 더 큰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시할 것은 남남갈등 유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손 대표는 단식 투쟁 닷새째를 맞이하면서 연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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