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참패 결과에 대해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한 뒤 밖으로 나와 취재진의 질문공세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과 관련해 "검찰이 주구(走狗)를 넘어 광견(狂犬)이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54분쯤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과 함께 이 전 사령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옛날 우리가 검사를 할 때는 검찰이 정의롭다고 했지만 요즘은 하명수사를 한다"며 "옛날에도 하명수사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 짓고 자살 하면 영웅되고 훈장도 주는 정권 입니다. 죄없는 사람 압박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하면 그건 무슨 죄로 물어야 합니까?”라고 검찰과 정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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