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겨울 서울 지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 인근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겨울 서울 지역에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학교 인근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5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북극발 한파가 약화되거나 해제된 곳이 있으나 여전히 체감온도는 춥겠다.

내일인 10일 아침에는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체감온도 영하 12~16도)의 기온을 보이는 곳이 많겠다.

그 밖의 해안과 남부 내륙에도 영하권의 기온을 보이며 춥겠으니 건강과 농·축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한파특보도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10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예상 적설·강수량(10일 새벽부터 아침까지)은 서해5도, 울릉도·독도, 북한이 1~3㎝, / 5㎜ 미만이다.

모레 인11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에 전국(눈 또는 비)으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현재, 중부지방(충남 제외)과 경상도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모레 비 또는 눈이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겠다.

대륙고기압이 차차 약화됨에 따라 10일까지는 전 해상에서 물결이 낮게 일겠으나, 11일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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