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형마트에서 겨울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1인용 난방제품을 모델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이마트)

기습한파로 전기매트ㆍ담요·히터 등 매출 3배↑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대형마트에서 오리털 점퍼와 전기담요 등 겨울 상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지난 24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데다 26일 오전에는 서울지역 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일기예보에 소비자들이 본격적인 ‘겨울나기’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이마트에서는 전기매트·전기담요·히터 등의 난방용품 판매가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어났다.

특히 이마트가 준비한 양모 이불 3500장 가운데 3000장이 하루 만에 팔려나갔고 양털처럼 따뜻한 인공소재 의류와 점퍼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오는 28일부터 겨울상품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1주일간 ‘난방용품 특가전’을 열어 전기히터·담요 등 난방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마장원 이마트 홍보팀 대리는 “지난해에 비해 추위가 일찍 찾아와 겨울 용품 기획 행사를 1주일 정도 앞당겼다”며 “한동안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23~25일 여성 코트와 재킷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0%, 히터와 전기장판은 20~40% 늘었다. 남성스웨터는 47.8%, 아동내의 7.1%, 겨울 침구류는 10.6%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 또 오는 3일까지 겨울 의류와 난방가전 등을 10~3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겨울 재킷 매출이 이달 들어 작년 동기 대비 45% 가까이 늘어났으며 일부 품목은 벌써 소진된 상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