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사 들어가 오는 2020년 완공 목표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서구청이 숙원이었던 청사 확충비를 확보하고 별관 신축 대신 청사 증축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서구청은 확충비 특별교부금 10억원을 화보하고 21억원의 사업비 중 나머지 11억원도 최대한 교부세 등으로 충당해 내년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을 완공 목표로 세웠다.

서구에 따르면 직원도 지난 2009년 청사 신축 당시 670여명이었다가 9년만에 820여명으로 늘었고 공무직과 청원경찰까지 합하면 1100여명, 청사 내 근무 인력만 400여명이 늘었다.

서구는 청사 증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에 대해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구는 교부세 등 나머지 예산 11억을 확보하는 대로 공유재산 심의, 관리계획 수립, 설계 용역 등을 거쳐 착공에 들어간다.

서구는 그동안 사무실을 캐비닛 등으로 구분해 부서를 나눠 사용하거나 일부 부서는 1인당 1평 내외의 공간에서 업무처리를 했다. 또 민원업무를 보기 위해 청사를 찾은 민원인들도 밖에서 대기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청사 증축은 예산절감은 물로 민원 편의와 업무 효율성까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수년간 방치된 묵은 과제였던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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