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교.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8.12.9
충무교.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18.12.9

“아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디자인”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충무교 확장사업’이 정부예산 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충무교 6차로 확장을 위한 사업비 1억원이 2019년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충무교는 아산시의 남북축을 연결하는 매우 주요한 도로로 지난 1991년 내진설계가 미적용 돼 건설 됐으며, 2017년 교량정밀점검에서 C등급을 받았다. 교량 형하 여유고가 기준보다 0.81m가 부족해 집중호우 시 유수흐름 방해에 따른 제방 주변 저지대 침수, 교량 침수 및 유실·붕괴 등 시민들의 안전이 우려됐다.

또 출퇴근 시 병목현상으로 막대한 교통 혼잡이 발생해 많은 불편을 겪어 조속히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금번 정부예산 확보로 아산시는 충무교가 아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상징성과 디자인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아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충무교 확장공사 첫 단추를 꿸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정부예산이 확정되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주신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6년 연속 무역수지 전국1위 기초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아산시는 아산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기업과 4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입지해 있는 중부권의 산업경제 요충지”라면서 “충무교는 관련 산업물류 주 수송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곡교천을 중심으로 북부지역의 현충사․은행나무길과 남부지역의 온양민속박물관․권곡근린공원․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예정)가 어우러진 ‘시민관광문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남북을 연결하는 충무교의 확장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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