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9
유진섭 정읍시장.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9
 

신정동 일원 국책연구기관 유치
개발특구 지역, 산학연 협력
첨단과할산업단지 분양 완료
기업유치 통한 일자리 창출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민선 7기 정읍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 첨단과학기술을 통해 ‘희망 정읍’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읍시는 ‘첨단산업’을 ‘토탈관광’ ‘에코축산’과 함께 정읍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핵심 분야로 꼽고 ‘살맛나는 첨단 경제도시’를 시정 5대 시정지표 가운데 하나로 선정해 주력해왔다.

◆R&D 혁신 거점기관 성과 확산 집중

정읍시는 ‘첨단과학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야한다’는 전략으로 신정동 일원에 국책연구기관을 유치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본부를 유치해 현재 연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방사선진흥협회 의료정도관리센터 등 관련 연구시설도 속속 들어서 12월 현재 연구 인력이 550여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이곳에는 총 4021억원(국비 3373억원, 도비 261억원, 시비 354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다.

특허등록 2400여건, 기술 이전 105건, 이전료도 5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연구 역량이 강화하는 추세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 를 기반으로 첨단과학산업을 집중 육성해 정읍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곳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9
정읍영장류자원지원센터.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9

◆농·생명 융복합 거점지구, 일자리 창출

첨단산업의 중심인 신정동 국책연구소와 연계해 조성한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지정된 전북 연구개발특구(전주·완주·정읍 1만 6335 ㎢) 중 하나로 정읍은 농·생명 융복합 거점지구다. 시는 특구에 있는 농·생명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AI 등 동물 감염병과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협력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 지역 과학기술 컨트롤 타워로서의 기능 강화와 함께 기술 사업화도 적극 지원해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특구 권역 내 벤처기업에 투자 유도를 위한 3차 연구개발특구펀드(일자리 창출 투자펀드/700억 규모/펀드 결성액 60% 이상 특구 권역 내 기술기반 기업에 투자)에도 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내년에 더욱 구체화 될 뿐만 아니라 한층 탄력도 붙게 됐다. 오는 2019년 전북연구개발특구에 130억원의 정부 예산 지원(2018년 기준 100억원)도 예정돼 있다.

첨단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9
첨단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18.12.9

◆첨단과학산업단지 분양 완료 전망

민선 7기 들어 첨단과학산업단지 분양률은 12월 현재 업무협약 기준 분양률이 93%(총 38개소)를 넘어 조만간 분양 완료될 전망이다. 첨단과학산업단지 주변 여건도 달라지고 있다.

국책 연구소 R&D 기반 핵심연구시설 확충(총 24개 가동 중)뿐만 아니라 LH(한국토 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행복주택도 건립 중이다. 600세대 규모로 내년 말 입주 예정이며 국민임대 주택 378세대 건립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硏 전북분원, 미생물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49개소도 연구소와 활발한 기업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이중 방사연실용화연구동에 입주한 아큐스캔, 테라에코, 더밸류가, 생명연전북분원 이노비즈센터에 입주한 휴벳 등 총 4개 기업이 연구개발특구본부 지원을 받아 연구소기업으로 이미 발돋움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의 과학기술 R&D 기반과 산업을 연계한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산업 기반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사업을 전담할 혁신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사업으로 2단계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 농축산용 유용 미생물 바이오 파운드리 (foundary) 구축, 전자선 가속기 이용 축산악취 가속기 개발, 한국형 동물의 약품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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