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9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침까지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산지에는 눈이 곳곳에서 내리겠다.
일부 중부내륙과 경북북부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서울 7시 기준 영하 14.1도)가 낮아 건강 관리 및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7시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양구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경기도(가평,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또 인천(강화),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군위, 구미), 충청북도(제천, 단양, 음성, 충주, 괴산), 강원도(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고양, 김포, 시흥, 과천) 등은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6시 기준 서울은 영하 11.5도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파주(-15.0), 동두천(-13.7), 강화(-13.3), 이천(-12.2), 철원(-16.4), 대관련(-15.5), 제천(-14.0), 봉화(-13.7) 등도 6시 기준 올 겨울 최저기온으로 나타났다.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 수준으로 전망됐다. 중부지방은 이날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겠다.
이번 추위는 내일(10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으나,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기온 분포가 되면서 한파특보도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 ‘좋음’ 수준으로 관측된다.
중부지방(충남 제외)과 경상도 건조특보 발효 중으로, 모레(11일) 비 또는 눈 오기 전까지 대기 매우 건조할 것으로 관측돼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