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중국 시장 마케팅지원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중화권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5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2.9
전남도가 중국 시장 마케팅지원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중화권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5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12.9

중국·홍콩·타이완 등 중화권 바이어 초청
45개 업체 참가, 김치·반건조우럭 등 인기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가 중국 시장 마케팅지원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중국, 홍콩, 타이완 등 중화권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지난 5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개최해 4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전라남도 주관,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 협조로 열렸다. 올 한 해 동안 시장개척단과 전시·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중국 현지에서 만난 바이어 26개사(중국 22·홍콩 3·대만 1사)와 전남지역 45개 업체가 참여했다.

수출상담 결과 해남의 빨간 배추 가공업체와 중국 지린성 식품회사의 500만달러를 비롯해 총 41건(농식품 16·수산식품 13·공산품 12), 4532만달러의 MOU를 체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특히 반건조우럭, 건조매생이 등 전남의 우수 수산식품은 다음달부터 수출 주문을 하겠다는 구두계약을 해 최근 주춤했던 중국 수산물 수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중국 내 한국 화장품 인기에 힘입어 마스크팩, 천연화장품도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함초, 아로니아, 모링가 등 건강식품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사드 갈등으로 주춤했던 중국 수출시장의 활력을 찾기 위해 현지 판매장 운영, 시장개척단 파견, 국제박람회 참가, 판촉전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확대 추진해왔다. 

올해 4회에 걸쳐 중국 현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열어 총 66건, 5805만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경일 전라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결과는 도와 기업이 함께 올 한 해 열심히 뛴 노력의 성과물”이라며 “이번에 체결한 수출 MOU 제품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오는 2019년에도 저장성 등 자매·우호 도시와 상하이를 포함한 경제 대도시, 동북 3성 등 전방위적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과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중국 시장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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