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안 보다 1953억원 증액, 전년 대비 2359억원늘어
광주형일자리,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현안사업 반영
이 시장, 정부·국회 및 시 공직자들에 감사의 뜻 밝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2019년도 광주시에 대한 국비지원 사업비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 149억원보다 29건 1953억원이 증액된 2조 2102억원으로 확정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도 국비 확보액 1조 9743억원보다 2359억원(11.9%)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 78건 838억원이며, 계속사업 217건 2조 1264억원이다.

광주시는 이같은 성과는 광주시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치밀하게 준비한 주요 사업들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국회가 예산 지원으로 응답해 준 것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고 낙관했다.

특히 2019년 국회 증액 반영의 가장 큰 성과는 먼저, 대회 사업비 부족으로 우려된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259억원이 증액돼 내년 대회를 원활히 추진하게 됐다.

일자리와 연계한 4차 산업 사업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조성(6억원)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활용 사업화 지원(15억원) ▲마이크로의료로봇 실용화 기술개발(20억원) ▲지역AR·VR제작 지원센터 구축(14억원) 등 사업이 반영돼 향후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019년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된 사업으로는 광주시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업비 486억원을 요청해 정부예산안에 191억원만 반영됐으나 259억원이 국회에서 증액돼 대회를 원활히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개발 및 운영 30억원(주변도로개설 1억원, 수영대회 관련 29억원 포함),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 58억 5000만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조성 4억원이 반영됐다.

이외 증액사업으로는 지역AR·VR제작 지원센터 구축 14억원, 광주지하역사 미세먼지개선 환기설비 5억 6000만원, 차세대IC융합 및 에너지 효율화 국제경쟁력강화 4억 2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10건 922억원이 반영됐다.

한편 광주시의 국비확보 성과는 올해 연초부터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발빠르게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반영 단계에서는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없이 방문해 국비활동을 전략적으로 전개한 결과다.

광주시 관계자는 “국회에서 여야를 넘어 연고 국회의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얻어낸 성과이며, 이 시장은 민선7기 시장으로 당선되자마자 정부예산 심의 과정부터 국회 의결까지 김동연 부총리, 차관 및 예산실장 등 기재부 간부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지역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설득해 이 같은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이용섭 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3대 밸리사업 등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동안 예산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정부 관계자, 지역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그리고 시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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