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모스크바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출처: 연합뉴스)
지난 7월 모스크바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며 시리아 내에서의 양국 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이스라엘 측의 요청으로 푸틴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 간 전화통화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시리아 상황과 관련한 러시아-이스라엘의 군사 채널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선 인근에서의 이스라엘군 작전에 관해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하지만 크렘린궁은 더 이상의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와 이스라엘 관계는 지난 9월 시리아에서 러시아 정찰기가 이스라엘 전투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격추된 뒤 한동안 냉각 상태에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회복 국면에 들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별도로 회동해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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