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2018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천지일보 2018.4.27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오는 13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세계일보가 8일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세계일보는 이날 정부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내주 후반으로 정해졌다. 13일과 14일 가운데 13일이 더 유력시된다”면서 “청와대 경호처와 군·경이 합동으로 김 위원장 방남에 따른 경호와 의전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서울에서 머무는 기간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면서 “서울에서 하루를 묵을지, 이틀을 묵을지는 아직 유동적인 상태”라며 “이 부분은 방남 직전에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세계일보는 또 다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 방남 시기가 13일 이뤄지면 13∼15일 2박3일, 14일로 하루 늦춰지면 14∼15일 1박2일 일정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측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이 13일로 가닥이 잡혔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우리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쪽에서 연락이 왔느냐’는 질문에 “(연락이) 안 온다”면서 “북쪽이랑 전화가 되면 이렇게 답답하지는 않을 텐데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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