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 고성서 발생한 11톤 트럭 연쇄 추돌 뒤 사고 현장의 모습. (제공: 경남소방본부)
7일 경남 고성서 발생한 11톤 트럭 연쇄 추돌 뒤 사고 현장의 모습. (제공: 경남소방본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상남도 고성의 한 국도에서 7일 오전 화물을 가득 실은 11톤(t) 트럭이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11시 28분쯤 경남 고성 마암면 삼락사거리 통영 방면 국도에서 11.5t 트럭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8대와 연달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윤모(67)씨 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트럭에 처음 추돌 당한 아반떼 승용차 동승자였다. 이밖에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차량에는 10t 분량의 목재가 가득 실려 있었다.

트럭 운전자 최모(58)씨는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순간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를 낸 화물차량은 당시 시속 70㎞로 이 도로 제한 속도인 시속 80㎞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씨 화물차량의 브레이크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으며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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