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활용 공모전’ 포스터 (제공: 동서발전) ⓒ천지일보 2018.12.7
동서발전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활용 공모전’  (제공: 동서발전)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7일 발전산업 이해도 증진과 빅데이터 분석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산업 빅데이터 분석 AI 활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동서발전이 발전소 운영 데이터를 공개하고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및 기업이 해당 데이터로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산업에 활발히 적용되도록 함으로써 발전소 운영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 산업을 활성키 위해 마련됐다.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분석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목표를 위해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및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사로 참여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일반 공공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와 달리 발전소 설비운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외부에 공개하게 됐으며 동서발전은 지난 4월부터 내부 데이터의 수집 및 정제를 추진해왔다”며 “외부의 빅데이터 전문가들이 쉽게 발전산업 데이터에 접근함으로써 회사 내부 현안 해결과 민간 경제 활성화 모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모전은 1차 설명회(2019년 1월 10일 예정) 이후 2월 말까지 약 2개월 간 진행된다. 최종 우수작 선정 발표회 및 시상회는 3월 초에 개최될 계획이다. 자세한 공모전 요강과 진행 및 결과는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에게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각 유형별로 4개팀·총 8개 팀을 선정해 총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각 유형별 최우수 팀에게 주최사인 동서발전사장상, 우수팀에게 충남혁신센터장상 및 AI협회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수상 팀에게는 취업 인센티브 및 창업·사업화 지원 등 맞춤형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공모전은 빅데이터 분석 업계의 니즈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문제해결형과 AI 기술제안형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문제해결형 대회인 트랙1은 동서발전이 제공하는 비식별화 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는 우수 데이터분석 모델을 도출하는 대회다. 태양광 출력 예측과 발전소의 연료인 유연탄 연소방법에 따른 환경물질 배출량 예측 등 에너지업계 주요 현안이 과제로 제시될 예정이다.

AI 기술제안형 대회인 트랙2는 참가자측이 동서발전에 필요한 데이터를 요청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분석 적용을 제안하는 수요자 중심형 대회다.

동서발전은 우수한 제안을 선정해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출된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한 산출물을 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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