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한 번은 쉬겠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이 내년 2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전당대회는 분열된 당이 화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출마할 생각이 없다는 말을 여러 번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저처럼 대통령을 잘못 모신 핵심들과 복당파 중에 주동적인 사람들, 선거 참패의 책임이 있었던 사람들은 스스로 출마를 하지 않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이번 한 번은 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석방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며 “두 대통령을 석방해 재판받도록 하지 않겠느냐는 요구에 내가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