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베트남과 필리핀의 2차전 홈 경기가 열려 베트남 축구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6일(현지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준결승 베트남과 필리핀의 2차전 홈 경기가 열려 베트남 축구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6일 필리핀 대표팀을 꺾고 10년 만에 아세안 축구연맹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베트남 언론은 시민들이 거리에 나와 열광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호가 베트남 하노이 미딘경기장에서 펼쳐진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필리핀에 2-1로 승리하자 (경기장에 있었던) 응우옌 쑤언 푹 총리부터 거리에 있는 시민까지 열광했다고 전했다.

푹 총리는 베트남 대표팀이 2골을 잇달아 넣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주위 사람들과 악수하며 기뻐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전역에서 수백만명이 거리로 나왔으며, 붉게 물든 베트남에서 기쁨이 화산처럼 분출했다고 전했다.

또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빅스타”라며 현지 축구 팬들이 박 감독의 대형 사진과 베트남 국기(금성홍기)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보도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베트남 전역의 축구 팬들이 거리로 뛰쳐나왔고, 이날 준결승 입장권이 발매가격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팔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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