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계화조류지 일출.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8.12.7
부안군 계화조류지 일출.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부안군 계화면 조류지와 계화산 봉수대가 사진작가들과 관광객의 해맞이 출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먼저 계화면 조류지는 1㎞에 이르는 방풍림과 어우러진 일출의 환상적인 경치를 연출해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은 계화도 간척에 따라 조성돼 주변에 드넓은 농경지와 갈대숲, 각종 야생조수가 서식하며 많은 철새가 이곳을 찾아 겨울을 지낸다. 현재 야생조수 보호를 위해 조수보호구로 지정·관리 중이며 오는 2019년 부안군 주민참여예산으로 계화 조류지 해맞이 전망대 조성을 계획 중이다.

계화산은 지난 1968년 계화 방조제의 완공으로 사방이 잘 조망되는 서해상의 섬이었다. 현재는 조성된 새만금 전체를 조망하며 즐기는 산책코스로, 백일홍 산책로를 비롯해 오솔길, 쉼터 등 다양한 탐방시설도 갖춰졌다.

특히 계화산 주봉인 매봉(해발 246m)은 조선시대 군사적 거점으로 설치, 지난 1995년 복원된 봉수가 있으며 이곳 정상은 장쾌하게 펼쳐진 새만금의 이색적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김창조 계화면장은 “서해를 배경으로 해가 뜨고 지는 등 시기별로 일출 포인트가 달라 계절마다 일출의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더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해맞이 전망대 조성 등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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