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청. ⓒ천지일보 2018.12.7

국민권익위 평가, 5등급→ 2등급 수직상승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최고등급인 2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 영향으로 청렴도 5등급에서 3단계 수직상승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 측정하고 있으며 5일 612개 공공기관에 대한 2018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부패 경험과 부패인식에 대해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외부청렴도), 소속 직원(내부청렴도), 전문가(정책고객평가) 등이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 감점을 적용해 산출한다.

권익위는 순위 위주의 경쟁 분위기를 지양하고자 올해부터는 청렴도 측정 결과를 기관별 점수·등급 발표 방식에서 등급 발표 방식으로 개선했다.

평가 결과 전국 69개 기초지자체 자치구 중 1등급 해당 기관이 없어 사실상 2등급이 최고등급이다.

해운대구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1년 동안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 부서 청렴도 향상 1시책 추진을 비롯해 민원인에게 공무원의 업무처리가 어땠는지 질문하고 의견을 듣는 ‘맞춤형 청렴 해피콜’, 청렴 콘서트와 찾아가는 청렴 교육 실시, 정기적으로 전 직원에게 청렴 문자메시지 발송, 청렴 구민 감사관제도 운영, 청렴 자가학습 시스템 등 29개의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청렴도 최고등급 획득은 해운대구 전 직원이 굳건한 청렴 의지와 피나는 노력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추진해온 결과”라며 “청렴도 우수기관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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