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제공: 경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2.7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경남도의회 인사검증 통과. (제공: 경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2.7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가 경상남도의회 인사검증 절차를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강민국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제359회 정례회에서 7일 이남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무소속 김윤철(합천) 의원은 “경영인으로서는 맞지만, 경남개발공사 전문경영인으로서는 부족하다. 대학생활(1969~1974년)이 군복무와 겹쳤다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특혜를 받은 것 아닌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손덕상(김해6) 의원은 “대기업의 경험이 있어 공사에는 적임자다. 나이가 지적됐지만 가장 적합하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신용곤(창녕2) 의원은 “사기업의 CEO로서는 훌륭하나 70세 나이로 개발공사 87명의 젊은 직원과 소통 문제가 걱정된다. 다양한 전문성에는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오성(거제2) 의원은 “공사는 경남도와 공적 영역을 맡아 수행하는 공기업의 역할과 대기업을 이끌었던 경륜이 수익성(개발공사)에 기여할수 있다”며 “종합적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또 도덕성 문제에 대해서도 “결정적 하자는 없다”고 했다. 같은당 이상인(창원11) 의원은 “현재 개발공사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기업 CEO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대표로서 자격이 있다”고 했다.

강민국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인사 검증을 계기로 경상남도 산하 기관장에 대한 투명한 검증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성·경쟁력 등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작은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그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기관장이 임용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건전한 비판과 감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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