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19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미국 CNN방송이 보도한 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 확장 의혹과 관련해 “민간에서만 몰랐던 것이지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CNN이 북한의 영저동 미사일 기지 확장을 보도하며 북한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삭간몰 기지와 마찬가지로 이미 한미 정보 당국이 파악하고 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보다 훨씬 나은 군사 위성으로 파악해온 것”이라며 “민간만 몰랐던 것이지 새로울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일부에서 확대 재생산하면서 비핵화 협상을 위한 한미 양국의 노력을 깎아내리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또 “비핵화 협상의 무용론을 강조하려는 것 같다”며 “북미 협상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나 이른바 워싱턴 한반도 전문가의 주장을 여과없이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조만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재개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내년 초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CNN은 지난 5일(현지시간) “6월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 북한이 핵심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확장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며 “이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 양측이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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