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6일 오후 베트남과 시리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30분께(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부터 2박3일간 중국에 머물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를 비롯해 최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연합뉴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6일 오후 베트남과 시리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오후 3시30분께(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이날부터 2박3일간 중국에 머물며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를 비롯해 최고위급 인사들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 공유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리 외무상의 방문 여부만 짤막하게 보도하고 방문 기간이나 목적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지난 4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리 외무상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6~8일 방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겅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중국 지도부(the Chinese leadership)가 리 외무상을 만날 것이고 왕 국무위원은 그와 북중관계,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리 외무상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지난 6일 중국으로 들어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에서 만난 미중 정상회담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 주석은 북한과 관련 100% 나와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리 외무상에게 북미 회담과 종전 선언 등에 대한 지지 입장을 강조함과 동시에 그동안 대북제재 완화를 주장하면서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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