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6.14

부시 조문 계기 2개월 만에 회담… 북미 후속협상 논의

‘김정은 답방’ 관련 논의 여부 주목… 방위비도 언급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서 회담을 열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했다.

7일 외교부에 따르면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조문 사절단으로 방미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 후속협상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 10월 7일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계기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후 2개월 만이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올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한반도 정세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낸 점을 평가하면서 북미 후속협상, 남북관계 진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기존 제재 이행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하고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계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해 긍정적인 공감을 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는지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는 한미 양 장관이 한미가 동맹정신 아래 다수의 현안을 모범적으로 해결해온 것을 평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와 관련해서도 상호 만족할만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 대표단을 계속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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