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꿈과 희망, 도전의 끝없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인 산악인 김홍빈씨, 국악인 박애리씨를 초청해 희망 멘토 특강을 실시한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2.7
전남도교육청이 ‘꿈과 희망, 도전의 끝없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인 산악인 김홍빈씨, 국악인 박애리씨를 초청해 희망 멘토 특강을 실시한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2.7

김홍빈·박애리 명예대사 초청 특강
학생들에게 자긍심·꿈·희망 심어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꿈과 희망, 도전의 끝없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희망 전남교육 명예대사인 산악인 김홍빈씨, 국악인 박애리씨를 초청해 희망 멘토 특강을 실시한다.

열 손가락 없는 장애 산악인으로 각종 최고봉 등정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김홍빈 명예대사는 6~7일 이틀 동안 고흥과 담양에서 ‘꿈과 희망, 도전의 끝없는 열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첫 강의는 6일 오전 10시 고흥고등학교에서 고흥고와 녹동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명예대사는 이날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 8000m급 14좌 중 11좌를 등정한 이야기, 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로 발탁돼 5차례 수상, 장애인 사이클 대회 9차례 수상 등 지금도 도전 중인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근 전남도교육청이 네팔에 건립 추진 중인 히말라야 희망학교를 학생들과 함께 다녀온 이야기도 소개했다. 오후 2시에는 고흥남양중학교에서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내용의 강의를 계속했다. 

7일 오후 1시에는 담양 한재중학교에서 강의를 이어간다. 이날 강의는 한재중이 ‘꿈·끼 탐색 주간’으로 벌이는 ‘도전과 희망 프로젝트’ 중 하나로 마련됐으며, 한재중과 인근 한재초, 진원동초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 2016년 명예대사로 위촉된 박애리 국악인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나주 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2018 전남 학생 책 축제’에 참석, ‘고전문학 낭독과 국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진도국악고 윤지혁 학생과 협연을 하며 희망 멘토 활동을 펼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희망 멘토 특강을 통해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이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가짐은 물론 지역사회 내 명예대사의 교육 기부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전남교육에 대한 공헌도가 높거나 전남 출신 각계 명사들을 명예대사로 위촉, 전남의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꿈과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지금까지 위촉된 명예대사는 김홍빈·박애리씨와 방송인 최수종, 산악인 엄홍길 등 4명이며, 최수종은 올해까지 8회째 연기자를 희망하는 전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수종과 함께 하는 연기캠프’를 열어 교육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위촉한 산악인 엄홍길, 김홍빈 명예대사는 2018년 전라남도교육청 히말라야 희망학교에 참가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완주라는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은 올해엔 명예대사를 추가 위촉하지 않고 내년부터 학생들과 자주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인사를 위촉하는 방향으로 명예대사 운영을 전환할 방침이다. 

김영안 홍보담당관은 “2016년부터 위촉한 4명의 명예대사와 지속적인 희망 멘토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2019년에는 전남 지역 출신으로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의 교육 기부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더욱 활발하게 학생들과 소통함은 물론 긴밀한 교육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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