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해상보행교.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2.7
갓바위 해상보행교.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18.12.7

부잔교 구간 140m 전면 보수
2008년 설치, 안전등급 ‘C등급’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갓바위 해상보행교 보수공사를 시행한다. 오는 1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통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지난 2008년에 설치된 갓바위 해상보행교는 총길이 298m, 폭 3.6m로 작년 정밀안전 점검 결과 안전등급 C등급을 판정받았다. 

시에 따르면 부잔교 연결고리의 주요 결함부는 긴급 정비했으나 부잔교 구간 140m는 데크가 파손되고 고정용 쇠사슬 부식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보수공사를 통해 노후 난간, 바닥, 고정철물, 조명기구 등 전면 보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억 8500만원이며 국비 2억원, 도비 2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한다. 

목포시 관계자는 “내년 1월까지 갓바위 관람은 해상에서는 어렵지만 입암산 등산로에서는 가능하다”며 “1년 중 해상보행교 이용객이 가장 적은 기간에 공사를 시행하니 시민 여러분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 보수공사가 조기에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천연기념물 제500호로 지정된 갓바위는 매년 40만명이 방문하는 목포시 대표 관광명소다. 정비공사가 완료되면 관광객이 갓바위를 해상에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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