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전경.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8.12.7
해남군청 전경.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8.12.7

민선 7기 이후 공직사회 변화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의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 보다 1단계 상승한 2등급 평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전라남도 내 22개 시·군 중에서는 2위, 군 단위 1위를 차지해 전년도 시군 10위, 군 단위 7위에 비해 청렴도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민선 7기 명현관 군수 취임 이후 끊임없이 강조한 청렴과 혁신이 공직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 청렴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공정·공개·공평의 원칙에 따른 군정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워 공직자의 인사 청탁, 금품 수수 등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엄벌할 것임을 대내에 공표한바 있다. 또 군민이 공감하는 청렴한 공직자상에 부응하도록 공무원의 청렴의식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부패취약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조사하는 외부청렴도와 조직문화 및 부패의식을 조사하는 내부청렴도로 분류해 설문조사를 시행한다.

평가결과는 5등급으로 나뉘며 1등급으로 갈수록 부정청탁 또는 부패행위에 대한 개선의지가 강하고 부패위험지수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남군은 부조리 신고창구를 개설해 부정청탁이나 부패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익명 신고가 가능한 ‘공무원 갑질 신고센터’를 군 홈페이지에 설치하고 직원 내부 전산망에는 ‘열린톡’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간부공무원이 솔선해 회의 전 청렴실천 다짐, 청렴서약과 함께 1부서 1청렴시책 추진,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을 청렴의 날로 지정해 청렴실천 캠페인 추진, 청렴 독후감 및 수기를 공모하는 등 청렴문화 확산과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패 없는 청렴한 해남을 만들기 위한 군민과 공직자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청렴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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