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경상남도의회 강민국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오른쪽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제공: 경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2.6
왼쪽 경상남도의회 강민국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오른쪽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제공: 경남도의회 )ⓒ천지일보 2018.12.6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6일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를 인사 검증했다.

자유한국당 강민국(진주3)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장은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게 “재산보유현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나와 있는 현시세와 맞지 않다”며 “재산 신고 누락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후보 시절, 캠프에서 고문 역할을 맡은 이 후보자에게 ”경남개발공사 사장 자리가 전문경영인 자리인지, 정치인의 자리인지 질문하고 “이 내정자가 강자편이면서 기회주의자라는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 2017년과 2018년 경남개발공사 수입예산이 얼마나 줄었는지 질의하고, 이 후보자가 머뭇거리자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인사검증에서는 임용후보자의 선서에 이어 자기소개와 직무수행계획 발표 후, 건설소방위원회 위원 개인별로 후보자의 능력·자격(공개) 경영평가 최하위, 당기순이익 감소에 따른 경영악화, 채용비리 등 경남개발공사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 기존의 산업단지, 도시개발, 아파트 건축 사업에서 벗어난 신사업 발굴 등 정책능력에 대해 질의응답으로 진행했다.

자유한국당 신용곤(창녕2) 의원은 경남개발공사가 1997년부터 20년간의 경영을 볼 때 '공사가 경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질의했다. 이남두 후보자는 “공사는 사업단지조성多, 주택보급(서민, 임대), 생산 수출·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최근 경기가 어려워진 것은 서김해산단 분양이 30%에 머물렀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70세인 이남두 후보자를 개발공사 사장으로 지목한 것은 노무현재단을 비롯해 '김 지사와 특별한 사이'라서 내정받은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자신은 전문경영인으로 두산중공업에서 건설 부분의 경험 때문인 것 같다”며 “노 전 대통령은 대선배이고 존경하는 분이다. 김경수 지사와는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이남두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는 병역기간과 재학 기간이 겹치는 부분에 대해 "기간으로는 겹치지만, 병역은 완성했다”고 답했다.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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