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을 위한 시민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을 위한 시민위원회’ 발족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가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준비를 위한 시민위원회를 6일 출범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전국체전 시민위원회 발족식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서울시 체육회, 장애인체육회, 자치구 등에서 추천받은 시민위원 229명이 참석했다.

발족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식, 성공기원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전국체전 시민위원회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맞아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 국민이 함께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조직됐다. 특히 시는 이번 전국체전에 북한의 참가를 염두에 두고 시민위원회에 이들을 전담할 준비위원들도 함께 위촉했다.

총 229명으로 구성되는 시민위원은 ▲평화·화합 ▲체육진흥 ▲체육100년사 ▲개·폐회식 ▲문화·공연 ▲ 손님맞이 ▲시민참여 등 총 7개 분과에 속해 시민 의견을 조직위에 전달한다. 

이 중 평화·화합 분야는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과 1989년 방북 사건의 주인공인 임수경 전 국회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북한은 아직 체전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을 위한 시민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및 전국장애인체전 성공기원을 위한 시민위원회’ 발족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또 총7개 분과와 분과회의 결과를 조정하고 전반적 자문을 수행하는 총괄위원회, 그리고 전체 시민위원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주원홍 서울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시는 전국체전 최초로 전국 순회 성화 봉송을 실시하고,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인 체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체전 시민위원회가 향후 ‘서울올림픽 유치위원회’로까지 확대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힘차게 활동해서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진 전국체전이 다시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자”고 전했다.

서울시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제100회 전국체전은 체육인만의 행사가 아니라, 서울시민 나아가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대축제”라면서 “금일 발족식을 갖는 시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참여형 행사를 적극 발굴하여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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