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에서 한교총 신·구 대표회장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전임 대표회장에 이영훈·전명구·전계헌·최기학 목사, 새 대표회장에 박종철·이승희·김성복 목사. ⓒ천지일보 2018.12.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에서 한교총 신·구 대표회장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전임 대표회장에 이영훈·전명구·전계헌·최기학 목사, 새 대표회장에 박종철·이승희·김성복 목사. ⓒ천지일보 2018.12.6

제2회 정기총회 개최… 총회 결의문 채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신임 공동대표회장에 이승희(예장 합동 총회장)·박종철(기침 총회장)·김성복(예장 고신 총회장) 목사가 추대됐다.

한교총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다음 회기를 이끌어갈 새 대표회장단을 소개했다. 또 사업 계획 등도 보고했다.

대표회장은 상임회장단에서 추천해 임원인선위원회를 거쳐 총회에서 추대된다. 또한 교세를 반영해 가군, 나군, 다군으로 분류해 순환제로 선임한다.

이날 주요 의사결정 조직인 11명의 상임회장단도 구성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사업계획 보고도 이어졌다.

한교총은 내년 공통의 사업으로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3.1운동 100주년 기념 범국민대회 참여와 이오는 별도로 기독교 연합 기념대회 개최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남북한 화해 무드 속에서 남북의 평화공존, 통일 한국을 지향하는 ‘남북교회협력단’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상임위원회 위원별 사업으로는 우선 ‘평화통일위원회’가 북한의 통일을 위한 정책개발, 교류 협력 사업 및 북한 교회대책 사업을 담당하고 4.27 판문점 선언 관련 사업(시민행동 참여 등), 통일정책 심포지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회정책위원회’는 정부와 사회에 대한 정책개발, 인권, 사회복지에 관한 사업을 연구하고 담당한다. 해당 위원회는 생명 존중 운동 전개와 함께 계성시화운동본부와 공동으로 혼인과 출산장려운동을 전개하고 기독교 공공정책협의회와 함께 기독교 사회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세계선교를 위한 공통의 정책을 개발하고 선교협력과 국제 교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선교협력위원회’는 핍박받는 해외 교회 대책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언론홍보위원회는 한국 기독교회의 변증과 수호를 위한 논리 개발과 대책을 마련해 기독교를 공격하는 사상들에 대한 심포지엄,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대한 언론인 포럼을 열기로 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교총 소속 교단 총회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교회총연합 제2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교총 소속 교단 총회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2.6

행사 말미에는 총회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으로 ▲민족의 화해, 조국의 평화공존과 통일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는 점 ▲사회 구조적 모순으로 인한 어려운 이웃 돌볼 것이라는 점 ▲병역거부자로 인해 발생하는 역차별 우려된다는 점 ▲동성애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시도 반대한다는 점 등을 결의했다.

한교총은 “우리는 남북한 당국을 비롯해 주변국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개하는 일련의 노력들을 환영하며 남북 화해와 협력에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한국기독교연합(한기연) 등 연합기구 통합과 관련된 안건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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