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종교문화축제에 모인 7대 종단 지도자들 ⓒ천지일보(뉴스천지)

다양한 이웃종교 문화체험 프로그램 마련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7대 종단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가자, 한마음으로’를 외치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예술의 장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펼쳐졌다.

이광선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은 “우리나라는 다양한 종교들이 있는 다종교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7대 종단에 속한 모든 종교인은 열린 마음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함께 가자, 한마음으로’라는 제목으로 사랑과 나눔, 그리고 화합의 정신을 구현을 목표로 열렸으며 그러한 의미로 7대 종단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풍물패 길놀이로 시작된 개막식 행사에 이어 참여종단별 ‘종교인 예술마당’이 펼쳐지고 별도로 운영되는 종교문화체험부스를 통해 각 종교의 의식, 의복 등을 선보여 이웃 종교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초청공연과 페이스페인팅, 거리 마술, 풍선 아트, 키다리아저씨 등의 광장놀이가 이어졌고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비종교인들도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 사생대회를 개최해 시상했으며 23~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버금홀에서 국내 유명 종교미술 작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했다.

또한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테리아, 가족기능 회복을 지원하는 가정위탁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나눔의 의미를 실천했다.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관계자는 “이번축제는 7대 종단(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이 우리사회의 생명경시풍조가 물질만능주의 팽배를 경계하고 도덕과 윤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종교계가 힘을 모아 준비한 예술축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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