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 (제공: 네이버) ⓒ천지일보 2018.12.6
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 (제공: 네이버) ⓒ천지일보 2018.12.6

 

별도의 색 테두리 삽입과 색상 번호 표시

복잡해진 지하철 노선도 업그레이드 제작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발간했다.

이번 지도는 한층 더 개선된 디자인으로, 일반인뿐만 아닌 색각이상자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선 색 구분이 어려운 색각이상자들을 배려해 노선들에는 별도의 색으로 테두리를 넣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비슷한 색으로 보이던 2·4·7·9 호선의 구분이 훨씬 더 쉬워졌다.

또한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들에는 각 노선의 색상과 번호를 표기함으로써 색각이상자도 헷갈림 없이 한눈에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지도 이창희 리드는 “네이버가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와 함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휴대용 노선도 제작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최근 몇 년 사이의 지속적인 지하철 노선 수 증가로 인해 업데이트 된 휴대용 노선도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에 대해 “현재 네이버 지도의 PC 웹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2015년에 한 차례 색시각 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제작한 바 있다. 서비스화된 이후로부터는 세계적인 디자인상들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다.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 2015에서 최고상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6에서 사회적 영향력 분야 동상 수상을 통해 네이버만의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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