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6일 “결국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알맹이는 쏙 뺀 채 연내 답방이라는 껍데기만 이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김정은 답방은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 핵을 포기하겠다는 공개적인 의지표명을 하는 것일 때 의미가 있다”며 “그런데 대통령도 청와대도 통일부 장관도 김정은 답방에 대해 비굴할 정도의 간절한 희망만 이야기한다.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북한 비핵화 구상을 밝히는 사람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답방을 하면 어떤 것을 이끌어내겠다는 걸 국민에게 얘기해줘야 한다”며 “청와대가 여행사도 아니고, 기획사도 아니고, 이벤트 회사도 아니지 않나. 한라산 모시고 가면 모든 게 해결되나. 본말이 전도됐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연말이면 어떻고 내년이면 어떤가. 왜 이렇게 조급하게 확인되지 않는 날짜들이 돌아다니고 통 사정하는 모습을 보이느냐”면서 “모든 것을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에 환원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 제일주의, 남북관계 우선주의, 오로지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 이것만 신경 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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