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6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8.12.6

31.3%는 “반대” 응답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5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되므로 환영한다는 응답이 61.3%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의 위장평화 공세에 불과하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1.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7.4%였다.

세부적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환영 79.7%)와 대전·충청·세종(70.3%)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여론이 70%를 상회했다. 경기·인천(59.0%)과 서울(58.7%), 부산·울산·경남(55.1%)에서도 절반 이상이 환영했다. 대구·경북(환영 49.4%)에서도 환영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환영 73.6%)와 30대(65.9%), 20대(61.0%)에서 환영 여론이 60%를 넘었고, 50대(59.9%)와 60대 이상(50.0%)에서도 절반 이상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환영 82.0%)에서는 80% 이상이 환영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환영 61.6%)에서도 60% 이상의 대다수가 환영 입장었다. 보수층(환영 36.8%)에서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반대는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환영 93.8%)에서 환영 여론이 90%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정의당 지지층(83.4%)에서도 환영한다는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무당층(환영 54.4%) 역시 환영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환영 18.3%)과 바른미래당(환영 28.9%) 지지층에서는 반대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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